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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Apr

모델 겸 스케이터 4인 (문선우 / 문찬모 / 최호진 / 고요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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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화보나 잡지에서 익숙한 얼굴을 보는 일이 많아졌다. 멋진 옷을 걸친 스케이터 친구들이 한껏 포즈를 잡고 화면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나라면 일찌감치 뇌 정지가 왔을 터인데, 이 친구들은 어쩜 그리 자연스럽고 멋진 것인지. 어쨌든 친숙한 얼굴을 이렇게 마주한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nbsp;<div><br></div><div>일찌감치 해외에서는 루시안 클락(Lucien Clarke)이나 블론디 맥코이(Blondey McCoy) 같은 친구들이 패션모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국도 이런 추세에 동참하려는지, 패션 업계에서 스케이터를 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요즘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네 친구의 짧은 인터뷰를.</div><div><br></div><div><br></div><div><img src="../../../board/download.php?id=interview&no=93&mode=1&div=1"></div><div style="text-align: center;"><b><a href="https://www.instagram.com/moon_sw_/">문선우(@moon_sw_</a>)</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b><br></b></div><div><b>모델 활동을 하게 된 계기</b></div><div>팔팔(Palpal Skates)에 소속되어 있을 때 처음 촬영을 접하게 되었다. 딱히 계기라기보다는 첫 촬영 이후에 간간이 다른 촬영도 들어오게 되었다. 촬영할 때마다 나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div><div><br></div><div><b>어떤 브랜드와 작업했는지</b></div><div>많은 회사랑 작업해본 것은 아니지만, 디스이즈네버댓(This Is Never That)과 디키즈(Dickies)의 협업 컬렉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5m 정도 높이의 투명 아크릴판에 위에서 정신없이 움직이며 사진을 찍었다. 촬영 방식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nbsp;</div><div><br></div><div><b>모델 활동은 언제까지 하고 싶은지</b></div><div>일만 있다면 계속할 생각이다. 촬영도 촬영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입을 때 나의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nbsp;</div><div><br></div><div><b>피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나</b></div><div>뭐 딱히..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nbsp;</div><div><br></div><div><b>모델 활동 때문에 스케이트보딩에 제약이 있었나</b></div><div>딱히 없다. 모델은 모델, 스케이트보딩은 스케이트보딩. 그리고 나의 스케이트보딩은 나의 스타일대로.&nbsp;</div><div><br></div><div><b>스케이터의 모델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b></div><div>스케이터는 각자의 뚜렷한 개성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들은 그런 점을 보고,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게 아닐까.</div><div><br></div><div><br></div><div><div><img src="../../../board/download.php?id=interview&no=93&mode=1&div=2"></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a href="https://www.instagram.com/_h00jin/">최호진(@_h00jin</a><a href="null">)</a></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b><br></b></div><div><b>모델 활동을 하게 된 계기</b></div><div>친한 형들이 용돈 벌라고 꽂아주는 것으로 시작하게 됐다. 종종 인스타로도 연락이 와서 일을 하고 있다.</div><div><br></div><div><b>어떤 브랜드와 작업했는지</b></div><div>LMC, Vans, Maxim(잡지), 삼성</div><div><br></div><div><b>모델 활동은 할 만한가</b></div><div>신체 비율이나 외모는 모델과 거리가 멀지만, 모델 일을 하는 것은 항상 재밌다. 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얼마든지 할 생각이다.</div><div><br></div><div><b>모델 활동이 스케이트보딩에 준 영향</b></div><div>모델 활동이 스케이트보딩에 주는 영향은 모르겠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때문에 모델 활동이 이어지는 것 같다.&nbsp;</div><div><br></div><div><b>스케이터의 모델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b></div><div>스케이트보드 문화가 멋있으니까.</div><div><br></div><div><br></div><div><div><img src="../../../board/download.php?id=interview&no=93&mode=1&div=3"></div><div style="text-align: center;"><b><a href="https://www.instagram.com/y__o__e__l/">고요엘(@y__o__e__l</a>)</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b>모델 활동을 하게 된 계기</b></div><div>처음에는 지인분 촬영을 몇 번 도와드린 것을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 인스타그램으로 섭외가 오게 되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div><div><br></div><div><b>어떤 브랜드와 작업했는지</b></div><div>강혁, Mischief, Vans, This Is Never That</div><div><br></div><div><b>적성에 맞나</b></div><div>과도한 액팅만 안 한다면, 대부분 재밌고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돈이 부족하지 않을 때까지 하고 싶다.</div><div><br></div><div><b>스케이트보딩이 모델 활동에 영향을 주었나</b></div><div>보드를 타기 시작하면서 옷 스타일이 달라지니 촬영 제의가 많이 들어오게 된 것 같다. 모델 활동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데 영향을 준 건 아직 없는 것 같다.&nbsp;</div><div><br></div><div><b>스케이터의 모델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b></div><div>타는 사람들이 멋있으니까.</div><div><br></div><div><br></div></div><div><div><img src="../../../board/download.php?id=interview&no=93&mode=1&div=4"></div><div style="text-align: center;"><b><a href="https://www.instagram.com/m_chain01/">문찬모(@m_chain01</a>)</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b><br></b></div><div><b>모델 활동을 하게 된 계기</b></div><div>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보니 뮤비 촬영이나 모델 일들을 자연스럽게 접했던 것 같다.</div><div><br></div><div><b>어떤 브랜드와 작업했는지</b></div><div>Alpha Industries, Balansa x Descente,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 컬렉션도 서봤다.&nbsp;</div><div><br></div><div><b>적성에 맞나</b></div><div>잘 맞는 거 같기도 한데,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보고 싶다. 다만 모델은 가끔 하는 것일 뿐, 모델보다 재밌는 건 차고 넘친다. 역시 스케이트보드가 원탑이다.&#128150;&nbsp;</div><div><br></div><div><b>피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나</b></div><div>보더들을 단순 브랜드 이익 창출로만 이용하려는 브랜드보다는 서로가 도움이 되는 윈윈이 좋다.&nbsp;</div><div><br></div><div><b>모델 활동을 하며 변한 것이 있다면</b></div><div>일단 나는 보드만 타왔던 사람인데, 갑자기 모델 일을 많이 하니 겉멋 들었다는 등, 친구들과 멀어진(?)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요즘 타는 친구 중엔 내가 스케이터인 줄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더라. 그래도 확실히 보드 타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난 것 같다.</div><div><br></div><div><b>스케이터의 모델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b></div><div>요즘 브랜드들이 스케이터를 정말 많이 찾는다. 발란사 준형이 형에게 듣기로는 대기업 대장 세대가 젊어지면서, 딱딱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들었다. 예를 들면, 90년 스트릿 문화를 경험한 사람들이 회사를 이끌면서 큰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그리고 해외 브랜드나 외국 명품 컬렉션에도 스케이터들이 올라가는데 그 누가 안 찾겠나.</div><div><br></div><div style="text-align: right;">글 &amp; 인터뷰어: 조광훈</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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