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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Jun

Curren Caples (커런 케이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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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작년, LA의 듀 투어(Dew Tour)를 통해서 커런 케이플스(Curren Caples)의 스케이팅을 직접 볼 수 있었다. Flip의 어린 꼬마는 이제 다 큰 어른이 되어 있었다. 다른 스케이터들과 같은 기술을 구사하더라도, 그에게선 조금 다른 분위기가 풍겨졌다. 그는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우아한 모습으로 기술에 성공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실, 이 친구와 대화를 나눌 일은 영원히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Vans Park Series라는 좋은 기회가 생겨, 짧게나마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div><div><br></div><div>
<img src="../../../board/download.php?id=interview&no=82&mode=1&div=1"><br></div><div style="text-align: center;">[ Kickflip Backside Tailslide / Photo by Anthony Acosta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b>아버지가 스케이트샵을 한다고 들었는데, 스케이트를 시작하는 데에 아버지가 큰 영향을 줬어?</b></div><div><br></div><div>아버지가 나를 스케이트보드에 태우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어. 아주 일상적인 일이었지. 아버지는 내가 여섯 살 때쯤에 스케이트샵을 열었는데, 그게 헐리(Hurley) 같은 브랜드와 커넥션에 도움이 됐어. 루이(Louie Lopez)도 그런 식으로 볼콤(Volcom)에 들어간 것처럼 말이야.</div><div><br></div><div><br></div><div><b>서핑도 굉장히 잘 타는 것으로 알고 있어. 서핑이 스케이트보딩과 연관이 있을까?</b></div><div><br></div><div>왔다 갔다 하긴 하는데, 한때는 스케이트보다 서핑을 더 많이 했었어. 지금은 스케이트보드를 훨씬 많이 타고 있어. 나는 서핑이나 스케이트, 둘 중 하나에 집중하는 편이라서 하나에 꽂힌 걸 하거든.</div><div><br></div><div><br></div><div><b>서핑과 스케이트가 비슷하다고 생각해?</b></div><div><br></div><div>그 두 개는 매우 비슷하고, 연관이 있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도 서핑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예를 들면, 커브를 돌 때의 느낌이라던지, 서핑할 때도 스케이트의 비슷한 점이 느껴지는 것 같아. 스케이트를 탈 때의 느낌을 서핑에 접목하기도 하고. 그래도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면 스케이트보드를 선택할 거야. 서핑하기 훨씬 전부터 스케이트를 탔기 때문이기도 하고.</div><div><br></div><iframe width="100%" height="467" src="https://www.youtube.com/embed/6GtbLWwXlRg"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div style="text-align: center;">[ Curren Caples - The PUSH Part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div><b>오랜 시간 반스(Vans)와 함께했는데, 너의 청춘을 반스와 보낸 건 어땠어?&nbsp;</b></div><div><br></div><div>진짜 좋았지. 내가 처음 받기 시작한 게 12살이었으니까, 11년 정도 됐네. 반스 덕에 멋지고 좋은 곳에서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무엇보다 신발 걱정할 필요도 없거든. 하하</div><div><br></div><div><br></div><div><b>최고의 반스 신발은 뭐야? 슬립온(Slip on)?&nbsp;</b></div><div><br></div><div>맞아. 어센틱 같은 것도 좋긴 한데, 슬립온이 최고야. 내가 끈이 있는 신발을 잘 안 신기도 하고, 슬립온의 모양이나, 신었을 때의 느낌이 제일 좋아. 어릴 때는 내 발이 너무 작아서 신발 끈이 있는 신발들이 내 발에 안 맞아서 짜증 났었거든. 근데 내가 발이 커졌는데도, 난 이미 슬립온에 길들어져서 다른 건 잘 안 신게 되더라고.</div><div><br></div><div><b><iframe width="100%" height="467" src="https://www.youtube.com/embed/bEtDsp6vChQ"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div><div style="text-align: center;">[ Curren Caples' "Propeller" RAW FILES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br></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br></b></div><div><b>개</b><b>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의 스케이터인데, 스케이트보딩에서 가장 중요한 ‘스타일’에 대해 말해줄 수 있어?&nbsp;</b></div><div><br></div><div>스케이트보드에서 스타일은 진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 단순히 기술을 하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기술을 마스터하고 컨트롤할 때 그 스타일이 나오는 것 같아. 그리고 모두가 하는 어떤 기술에 너만의 스타일을 더한다면, 그건 너만의 기술이 되는 거지.</div><div><br></div><div><br></div><div style="text-align: right;">인터뷰어: 조광훈</div><div style="text-align: right;">통역: 이선영</div><div style="text-align: right;">도움: 반스 코리아 (@vans_kore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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